[뉴스초점] 누리호, 위성 8기 목표 궤도 도입…최종 교신결과 내일 발표
누리호가 한 차례 발사 연기를 딛고 세 번째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조금 전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번 발사 성공의 의미와 앞으로 우리 우주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전문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이균호 세종대 우주항공공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누리호 3차 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 산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8기가 정상 분리 확인했으나, 도요샛 4기 중 1기 사출 성공 여부 확인 위해 약간 시간 더 필요한 상황인데요. 내일 오전 11시에 위성 교신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이때 확실히 알 수 있을까요?
6시 24분, 누리호 3차 발사 장면을 보셨을 텐데요. 그 여운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우주항공공학을 연구하시는 분으로서 감회가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지난 1, 2차 발사는 발사체 자체 성능 검증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면, 이번엔 8기의 위성이 각각 20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서로 충돌하지 않고 안착하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우리나라가 한 발사체에서 여러 대의 위성을 연속해서 사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도요샛 4기, 민간기업인 카이로스페이스, 져스텍, 루미르의 큐브위성 각각 1기 등 총 8기의 위성이 우주에서 우리에게 어떤 정보를 줍니까?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특성에 따라 발사 시간이 저녁으로 맞춰졌습니다. 사실상 이번 누리호에 가장 중요한 손님으로 꼽히는데, 이유가 뭔가요?
통신 문제로 어제 누리호 발사가 취소됐었는데, 연구진들이 밤샘 작업을 하며 오류를 잡아냈습니다. 하루 늦게 발사하게 됐지만 이런 과정이 기술을 더 탄탄하게 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1, 2차 발사 때는 항우연이 발사체 설계, 조립, 부품 발주 등 누리호 제작 일련의 과정을 주도했는데, 이번부터는 민간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한국형 스페이스X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을까요?
2025년에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 3차 발사 성공으로 목표를 더 올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025년에 이어 2026년, 2027년에도 누리호 추가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까요?
총 6번의 누리호 발사에서 성과를 보인다면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자력 달 착륙에 도전할 수도 있을까요?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떤 부분이 더 보완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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